유아특수교육과 및 교육시설2과 신설
2개 담당 축소, 본청 등 25명 감원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3월 1일부로 대구교육의 재도약을 위한 현장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조직운영 개선안에 대한 소속 직원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조직개편실무TF팀 및 자문단 운영을 통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이다.

그간 초·중등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미취학 아동과 장애학생을 위해 유아특수교육 특성에 맞는 개별화·전문화된 교육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설물 유지보수 등 학교시설관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교육시설지원단은 2개과로 분리해 ‘교육시설2과’를 신설한다. 교육시설1과는 동부·달성 지역을, 교육시설2과는 서부·남부 지역의 학교시설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반면 기능이 쇠퇴한 교원여건담당은 폐지하고,유사한 기능의 교육복지1담당과 교육복지2담당 등 6개 담당은 통합하는 등 총 2담당을 축소해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유아특수교육과에서는 ▲유아교육 ▲특수교육 ▲유치원회계 ▲유아학비 및 보육료 지원 등 그간 시교육청 5개과에서 나눠 담당하던 유치원 관련 업무를 통합 추진하게 돼 조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구세명학교에 있던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를 시교육청에 소속시켜 그 책무성을 강화했다.

이로써 본청 기구는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15개과(담당관)에서 17개과(담당관)로, 63담당에서 61담당으로 최종 개편될 예정이다.

최근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정부의 총액인건비 지원 기준이 갈수록 줄어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시교육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의 업무조정을 통해 지방공무원 정원 총 25명을 감원하며 향후에도 지방공무원 감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우수한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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