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사모 호남본부가 10일 오전 11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출범식과 아울러 발기인 대회를 하고 있다. (제공: 반사모)

임동오 본부장 “반기문 전 유엔총장 모셔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모임) 호남본부(본부장 임동오)가 10일 오전 11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출범식과 아울러 발기인 대회를 했다.

반사모 호남본부 본부장에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목포대 경영대학장과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중부대학교 임동오 전 총장이 맡아 반기문 대통령 만들기 호남권 동력을 이끈다.

이날 호남본부 발대식에는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4일 귀국과 함께 진도 팽목항과 국립광주5.18민주묘지 참배를 앞두고 있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환영하고 영접할 예정이다.

▲ 반사모 호남본부가 10일 오전 11시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출범식과 함께 발기인 대표자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반사모)

반사모 호남본부 임동오 본부장은 출범식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6.25 남북 전쟁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한 뒤 “기득권 세력의 정경유착과 도덕적 타락, 그리고 100만에 육박하는 청장년 실업 사태, 출산 포기 등 국가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을 두고 볼 수 없어 이렇게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임 본부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상들은 국난을 당하면 선비는 격문을 띄우고 부자는 군자금을 내고 가난한 자는 목숨을 바쳐 의병을 일으켰다”며 “이순신 장군 같은 강력한 지도력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같은 분을 지도자로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도덕한 기득권 세력은 나라를 망친 반성과 고통 분담은 고사하고 책임을 지는 자 한 사람도 없다”며 “개혁은 썩은 물을 갈아내고 새 물을 채우는 일이며 새 술은 새 그릇에 담아야 한다”고 반기문 전 유엔총장을 상기시켰다.

한편 반사모는 지난 8일 17개 시·도 본부장을 비롯한 지지자 800여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모여 전국대회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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