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모두 불출석.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최순실씨가 모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10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은 증인 불출석으로 증거조사와 증인채택, 차후 변론기일 지정 후 종료됐다.

안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특별검사 수사와 본인의 형사재판 서증조사를 이유로 일주일 기일 연기를 요청했다. 정 전 비서관과 최씨도 전날 자신의 형사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는 이들의 불출석사유를 받아들여 최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해 각각 오는 16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재소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헌재는 헌재법에 따라 구인 절차를 진행한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19일 오전 10시에 재소환을 명했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원활한 증인신문이 이뤄지기 위해 증인신문 사항을 미리 제출해 달라”며 “쌍방 증인의 경우 상호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서 반대신문이 보장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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