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의사회(회장 박성민)가 설날 당일 시민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비상진료에 참여할 1차 의료기관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의료기관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급성기 질환을 진료하는 의원을 우선 모집한다.

그동안 설·추석 당일은 평상시처럼 진료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가정에서 갑자기 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학병원 등의 응급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병원의 경우 중증 응급환자를 우선 진료하고 대다수의 경증환자들은 장시간 대기로 인한 감염의 위험과 진료비 부담 등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지난해 추석에는 대구시의사회가 대구시의 지원에 힘입어 명절 당일 진료하는 의료기관 21개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함으로써 1100여명의 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은 “시민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에 참여해 주는 병·의원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료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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