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BYO 김치유산균 제품 3종.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CJ제일제당이 김치유산균 전문 브랜드 ‘BYO 유산균’의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CJ제일제당은 피부 가려움 개선 효능으로 국내 최초 식약처 인증을 받은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첫선을 보인지 만 3년 만에 ‘BYO 유산균’의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김치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앞세워 TPO에 맞는 제품 체험 샘플링 등 고객 접점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매출 7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치유산균을 넣은 초콜릿, 빵, 과자 등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B2B(기업간 거래)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R&D 측면에서는 신규 기능성이 기대되는 김치 유래 후보 균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또 다른 기능성이 있는 신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판매 중인 BYO 유산균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내 생존율을 높여줄 신규 코팅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올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 BYO 유산균 브랜드를 론칭하고 뷰티&헬스 전문숍인 중국 내 왓슨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피부, 장, 다이어트 등에 민감한 성인 여성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글로벌 B2B 시장 진출도 더욱 가속화한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일본, 중국, 유럽 등 7개국에 특허 등록을 마쳤고 미국 FDA 신규 식품원료로도 등재된 만큼 분유, 음료, 선식, 분말 스무디 등 원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BYO 유산균은 CJ제일제당이 7년의 연구개발 끝에 수백여 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입증해 지난 2013년 12월 처음 제품화한 유산균 전문 브랜드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 BYO 장유산균 CJLP243, BYO 멀티유산균의 3종을 갖춘 BYO 유산균 브랜드는 출시 첫해 매출 150억원에서 2015년에는 300억원, 지난해에는 약 55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총괄부장은 “BYO 유산균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는 토종 김치유산균의 국내외 성장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며 “김치유산균 연구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효능의 차별화된 유산균 제품 개발에 주력해 BYO 유산균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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