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본사 전경. (제공: 오리온)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오리온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2015년부터 중점 추진해온 윤리경영을 올해는 더 구체화해 본격 실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후 ‘도입 및 기반 구축(1단계)-그룹 차원의 공감 및 확산(2단계)-윤리적 조직문화 정착 및 이해관계자별 확대(3단계)’로 이어지는 3단계 중장기 윤리경영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기본과 원칙 중심의 기업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직무윤리를 강화하고 확산시키는 2단계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분기별로 각각 임직원, 회사, 고객,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월 세부 실천 테마를 선정해 캠페인을 벌여나간다. 1분기에는 임직원 상호 간 직무윤리 확립을 위해 차별 없는 대우, 일과 삶의 균형, 부당지시/청탁 금지, 인격 존중 및 배려를 주제로 삼았다. 1월에는 ‘인재 중시를 실천하는 상호 존중과 격려의 달’을 테마로 임직원 상호 존중 다짐서약 및 칭찬 캠페인을 진행한다.

원활한 캠페인 추진을 위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테마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직무윤리 교육을 실시한다. 또 현장에서 윤리경영 활동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사업부문별로 윤리실천리더를 양성하고 ‘윤리실천 포인트제’를 도입해 우수 임직원에 대한 포상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법인 역시 현지의 문화∙사회적 환경을 고려한 지역특화 윤리경영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윤리적 조직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년간 윤리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5년에는 ‘오리온人의 약속’이라는 7가지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해 그룹 전 임직원이 서약하고 자체적으로 관련 교육 및 캠페인을 벌였다. 사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익명신고채널과 자진신고제도를 도입해 제도적 기틀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동반성장 TFT를 신설해 협력사와의 상생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며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일에 앞장섰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서도 윤리경영 선포식을 시행하며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기반을 닦았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 법인이 주중한국대사관으로부터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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