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직원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자 직업체험교육(수질분석 실험)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매월 중학생 대상 과학자 직업체험교육 운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2016년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교육청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활동에 활용하는 교육기부 기관들을 발굴・관리하기 위해 교육의 사회 환원에 앞장선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기업부설연구소나 실험실들이 영업 비밀, 안전 등의 사유로 시설공개를 꺼리는 현실에 착안해 2012년부터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자 직업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수질연구소와 시교육청은 2014년 교육기부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직업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기 중 매월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작년에는 총 7회에 걸쳐 7개 학교 6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질연구소 연구진의 지도로 학생들이 직접 수질분석을 하는 등의 체험교육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인천을 방문한 외국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곽영주 수질연구소장은 “수질연구소가 이번에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질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진과 첨단 분석장비 등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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