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7차 청문회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앉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최순실 청문회’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노승일 전(前) K스포츠재단 부장이 삼성의 승마 관련 독일 현지지원에 대해 “정경유착이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면서 “은밀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독일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9일 국회서 열린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삼성과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커넥션에 대해 설명하던 중 노 전 부장은 “전적으로 최순실이 갑이었다. 마장마술 선수 선발 자체도 최순실이 관여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노 부장은 “정유라는 운동선수로서 자질이 없다. 몸 관리나 트레이닝보다 개인 여가시간을 더 즐겼다”고 전했다.

또 노 전 부장은 “승마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선수 20%, 말이 80%라고 본다”며 “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그 말이 국제대회에서 수상 경력에 따라 가격 정해지기 때문이고, 좋은 말은 100억까지 가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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