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박경란 기자] 2017년 여명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와 함께 정유년 새 아침이 도래했는데요.

육십갑자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하는 정유년. 예로부터 붉은 닭은 총명함을 상징해왔습니다.

사람과 친밀한 닭이 전시회에 조명되니 색다르게 다가오는데요.

저마다 다른 모양새를 뽐내는 닭들의 울음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금계도’부터, 대나무와 모란을 배경으로 두 마리의 닭을 수놓은 ‘횃댓보’ 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장장식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전시된 작품 중에서 ‘금계도’라는 작품이 주목할 만합니다. 떠오르는 붉은 해를 맞는 위풍당당한 ‘금계’를 그린 그림인데요. 이 그림을 통해서 옛사람들이 무엇을 꿈꾸고 또 바랬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닭에 지닌 시간과 공간의 상징성 그리고 닭의 의미 그리고 일상과 함께하는 닭 이런 것을 통해서 닭에 지닌 여러 가지 특성들을 보여주고 우리의 가축 중에 하나지만 또 남다른 이런 의미들을 지닌 체 우리 문화 속에서 살아있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50여 점의 자료가 소개된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희 | 광주시 북구)
“새해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편집: 박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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