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좌)와 이석채 KT 회장(우)이 ‘와이브로 활성화’ 등 대규모 협력을 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KT)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KT와 인텔이 와이브로를 활성화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와 인텔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 본사에서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 등 대규모 협력을 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는 이번 협력이 와이브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밝혔다. 와이브로 모듈이 내장된 인텔 칩셋을 노트북이나 넷북에 탑재할 경우 이용자들은 별도로 모뎀을 구매하지 않고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T는 인텔 칩셋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메가헤르츠(㎒) 대역으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해외 와이맥스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사는 그린모바일 기술 협력으로 에너지 및 무선망 용량 효율화를 추진, 특정 제조사의 고유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중적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무선망을 구현키로 했다. 네트워크 트래픽의 효율을 높이고 네트워크 투자비 및 운용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뜻이다.

양사는 컴퓨팅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디바이스(장치)를 개발키로 결정했다. KT 데이터 센터 구축에 인텔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필수 요소인 가상화, 최적화, 효율화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KT 코퍼레이트센터 김일영 부사장은 “국내외 와이브로 산업 활성화, 관련 기술 개발 및 해외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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