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9일 결산 청문회를 연다.

결산 청문회의 출석대상은 그간 청문회에 불출석하거나 동행명령을 거부한 증인, 위증한 혐의를 받은 증인, 추가 출석요구가 있는 증인 등 모두 20명이다.

결산 청문회 대상 증인에는 그간 청문회에 불출석하거나 동행명령을 거부한 안봉근·이재만·김한수·윤전추·이영선 등 비서실 관계자, 유진룡 전 문화체육부 장관, 박재홍·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 8인이 포함됐다.

위증 혐의가 있는 증인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이화여대 관계자들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전 대통령실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 등 7명이다.

특히 이번 청문회에서는 위증 혐의로 이미 특검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진 조윤선 장관에 대한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 조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특검 결과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 이름이 오른 인사만 1만여명으로, 2014년 문화계 인사에 대한 검열과 지원배제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청문회의 추가 출석요구 증인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구순성 청와대 경호실 경위, 국정원 추모 국장,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한 정매주·정송주 자매 등 모두 5명이 채택됐다.

이 가운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사람은 조 전 간호장교,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최 전 총장, 남궁곤 입학처장 등 7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