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제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남구 신사동 M빌딩 수색… 비밀금고 확보 실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팀이 7일 최순실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최씨 혐의에 관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최씨 거주지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M빌딩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압수수색했다. 

해당 빌딩은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한 차례 압수수색을 했던 곳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최씨 주변인물들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언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 결과에서 의미 있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씨가 소유하고 있다는 비밀 금고를 찾으려 했으나, 최씨가 이미 치운 상태여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금고엔 평소 현금 거래를 선호하는 최씨의 현금 뭉치와 국정농단 관련 증거가 될 만한 비밀 문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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