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어머니 유해와 귀국한 권희로씨(부산=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재일교포 권희로 씨가 26일 오전 6시 50분경 부산 동래구 봉생병원에서 82세의 나이로 별세 했다.

권희로 씨는 재일교포 차별에 항의하며 야쿠자 2명을 죽인 혐의로 일본에서 무기수로 복역하다가 한국에서 일어난 권씨 귀국운동에 힘입어 1999년 9월 7일 가석방돼 영주 귀국했다.

당시 권씨는 “한국인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 며 일본 경찰의 사과를 요구 했다.

아울러 권 씨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김의 전쟁>이 국내 개봉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빈소는 봉생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으며 28일 오전 8시30분에 발인식을 가지고 시신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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