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지구과학 분야 과학영재들의 경연·토론장
기후환경변화, 자연개발 등 글로벌 이슈 논의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2019년 8월 대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최도시 선정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신청도시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대구가 개최지로 결정됐다.

대구시는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구시교육청, 국립대구과학관 등과 협력해 대회 유치를 이뤄냈나다고 밝혔다. 2007년 제1회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대회가 모두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이 대회를 통해 국제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외적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홍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07년 제1회 대회가 대구에서 시작됐으며 2016년 일본(미에) 개최까지 제10회 대회를 치렀고 올해는 프랑스(코트다쥐르), 내년은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환경변화, 자연재해 및 자원개발 문제를 해결할 미래 인재 발굴·양성과 세계 청소년들이 지구과학 분야의 재능과 역량을 겨루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대회다.

대구에서 개최되는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35개국의 35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만18세 미만의 학생이 4명까지 참가하는 지구과학경시대회를 비롯해 개폐회식, 학술행사, 지역 문화유산탐방 등의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다.

대구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대구과학축전과 연계해 대구시교육청, 국립대구과학관 등과 함께 다양한 학술교류 및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해 ‘글로벌 과학문화축전’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유·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대회유치를 계기로 대구를 과학기술 꿈나무가 성장하고 과학문화를 꽃피우는 글로벌 과학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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