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 크기가 서양인보다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691명(성인 387명, 소아 및 청소년 304명)을 대상으로 신체부위별 피부면적을 측정하고 2002년 미국 EPA 서양인 얼굴 크기 통계자료와 비교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의 얼굴 크기는 CD 3장 정도인 371㎠였는데 이는 서양인 여성 380㎠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수치였다.

한국인 남성 얼굴 면적은 419㎠, 서양인은 453㎠로 나타나 한국남성이 서양 남성에 비해 약 92% 더 작은 얼굴 면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연령별 얼굴 면적 변화추이는 남성과 여성모두 18세까지 비슷했지만 18세 이후부터 남성의 얼굴 크기가 여성보다 컸다.

이 외 한국 성인 남성 전체 피부면적은 A4용지 27장 넓이인 1만 6810.3㎠로 확인됐고, 한국인 여성은 A4용지 24장 넓이인 1만 4993.2㎠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부에 흡수되는 화장품의 양 또는 독성화합물을 다루는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약품에 노출되는가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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