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현대미술관 건설 현장 모습. (제공: 부산시청)

서부산권에 특색 있는 현대미술품 전시 공간으로 운영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오는 2월 말 준공 예정인 ‘부산현대미술관’을 시 단독사업소 형태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부산현대미술관의 기본 운영방향과 관리 운영주체, 조직 구성(안) 수립 및 관람객 증대 방안 대책 마련 등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외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보고회에서 전문가들은 부산현대미술관의 운영을 부산시에서 맡아서 부산시립미술관과 차별화되는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으로 개관해야 한다는 제안을 바탕으로 부산시 단독사업소로 결정하게 됐다.

올해 11월 사전 개관을 목표로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준비단’을 미술관 운영 노하우가 있는 부산시립미술관 산하에 조직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를 시작했다. 빠른 시일 내에 미술관장, 학예연구사 등을 신규 채용하고 직원들을 충원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대지면적 2만 9900㎡, 전체면적 1만 5290㎡ 규모로 건립되며 주요시설로는 전시실, 비엔날레관, 수장고, 강의실, 갤러리카페 등을 갖춰 올해 11월에 사전 개관하고 내년 3월께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현대미술관이 개관되면 신평·장림공단의 시각예술 중심 창작공간인 홍티아트센터와 폐 산업시설을 활용한 전시공간을 조성해 서부산권의 시각예술 중심의 문화 벨트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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