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월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제9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열정의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10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8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새해 소망을 담아 한해를 힘차게 열자는 의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9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두류공원 주변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대구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08년 시작됐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와 10㎞ 코스를 청년부, 장년부로 구분해 진행하며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상의를 반드시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 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삼거리~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구) 아리랑호텔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km 구간을 2바퀴 순환하는 코스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유년 새해를 힘차게 여는 알몸 마라톤을 시민들 모두 즐기기 바란다”며 “대회 당일 두류공원 주변도로에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되니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1월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제9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