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하늘·인간 잇는 ‘자수정’… 성실·평화 상징해
[생활 속 종교문화] 하늘·인간 잇는 ‘자수정’… 성실·평화 상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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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우정·진리를 상징하는 1월 가넷(석류석)에 이어 2월을 대표하는 탄생석인 ‘자수정’을 소개한다.

자수정은 성실과 평화를 상징하는 보석이다. 이 보석은 푸른색과 붉은색을 동시에 갖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라색 빛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푸른색은 하늘을, 붉은색은 사람의 피를 상징해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보석’이란 뜻을 갖는다.

자수정은 종교적으로 사제들이 율법과 금욕을 상징할 때 반지에 끼워 사용했다. 유럽의 개신교에서는 주교의 존엄·권위 등을 나타내기 위해 반지를 착용키도 했다.

이외에 과거 사람들은 자수정을 몸에 지니면 ‘술을 많이 마셔도 안 취한다’ ‘나쁜 생각을 안 하게 된다’ ‘침착해지고 영리해진다’ ‘전염병이 오지 않는다’는 등을 믿었다.

자수정과 관련한 전설도 있다. 술의 신 ‘바커스(Bacchus)’는 달의 여신 다이아나를 사랑했다. 바커스는 다이아나가 자신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여 저주를 내리게 된다. 다이아나의 신전을 먼저 통과하는 사람은 호랑이의 먹이가 된다는 것. 마침 신전을 나오던 소녀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을 위험에 처하자, 이를 본 다이아나는 최악을 모면케 하려고 돌로 변하게 했다. 바커스는 자신이 내린 저주를 후회해 돌로 변한 소녀에게 포도주를 부었다. 그러자 돌은 보랏빛 자수정으로 변했다.

자수정은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보석 중 하나다.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채취되지만, 사계절이 뚜렷하고 마사(磨沙)가 섞인 황토에서 결정된 우리나라 자수정을 최고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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