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문화·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인 논어에는 ▲공자의 혼잣말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후손들에게 겨울과 경계가 되는 논어지만 어려운 한문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혼자서는 읽기 힘들었을 것이다.

기존의 통념을 깨고 한문을 몰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논어책이 나왔다. 현재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과 주임교수로 있는 조중빈 교수는 “기존의 번역은 ‘너 언제나 사람 될래?’라면 이번 책은 ‘당신은 참 훌륭한 분(군자)입니다!’라고 표현했다”고 책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저자는 한자에 매달리기 전에 뜻이 통해야 무슨 말이라도 시작하지 않겠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지난 10여 년 간 국민대학교 대학원 문화교차학과 동학들과 공부하면서 ‘번역서로 공부하자’고 말해오던 책임감에서 책을 출판하게 됐다.

 

조중빈 지음 / 국민대학교출판부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