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교육청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영재교육 규모 전년 대비 18% 확대, 657명 수혜 전망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생 수 증가 추세에 맞춰 영재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7학년도 영재교육기관을 확대 지정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재교육원 정원을 지난해 대비 39.2% 늘리고, 학교단위 영재학급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씩 신규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재교육원 정원은 2016학년도 140명에서 2017학년도 195명으로 증가했다. 영재학급 정원은 2016학년 415명에서 2017학년도 462명으로 늘어났다.

우선 내년도 영재교육 운영 시설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4개 기관을 영재교육원으로 선정했다. 특히 공주교대영재교육원과 청주교대영재교육원은 신규로 지정됐다.

또 조치원대동초, 종촌초, 아름중 등 16개 학교에 29개의 영재학급을 설치했다. 이렇게 되면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서 총 657명의 학생들이 영재교육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규모는 전년(555명)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도시 확대에 따른 학생 수 증가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영재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1월중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탑재 예정인 각 영재교육기관별 전형 요강에 따라 선호분야를 지원하면 된다. 영재교육원과 동지역의 영재학급은 지역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나, 읍·면지역의 영재학급은 해당 지역 내 재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들은 오는 3월 18일 시행하는 영재성검사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그리고 인성 면접 등의 선발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김성미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소외지역 없이 영재교육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기반을 마련했고, 창의융합의 인재를 육성하자는 시대 흐름에 맞춰 영역의 비중도 확대했다”면서 “영재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및 강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컨설팅과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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