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우리 국민 안보 호응, 나라사랑의 발로(發露)다
[사설] 우리 국민 안보 호응, 나라사랑의 발로(發露)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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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안보 상황이 심각하다’고 많은 국민은 인식하고 있다. 그 전제에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호전적 대남 도발 의식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가,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국내 정치의 현 실정을 국민들이 위기 국면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안보상황을 맞아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철통 안보를 새해 최우선 현안으로 내걸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다방면의 방도를 진행하고 있음은 다행스럽다.

안보상황에 대처하는 정부 의지도 뚜렷하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새해 국정 1순위를 ‘안보’와 ‘외교’에 두었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정부는 올해 안보, 경제, 미래대비, 민생,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안보를 가장 앞머리에 꺼내들고 강조한바 있는 황 권한대행은 “굳건한 안보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북한의 핵위협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우리 군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즉각 응징하겠다는 결연한 태도는 국민이 느끼고 있는 현재의 심각한 안보상황에 큰 위안을 주게 된다. 정초부터 우리 군은 동시다발적으로 비상훈련을 감행했다. 전방지역 6개 군단 38개 포병대대에서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 지역에 포격 도발을 감행한 상황을 가정’해 즉각적인 대응 연습훈련을 실시한 것과 공군에서는 참모총장이 탑승한 전투기를 가상 적기로 정해 실시한 비상 방공훈련 등이 그 사례다.

때마침 국가보훈처에서 ‘2016년 나라사랑의식지수’가 발표됐다. 이 자료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안보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전쟁이 나면 나가서 싸우겠다는 응답도 2015년(72.1%)보다 1% 포인트 높아진 73.1%로 나타났다. 이것만 봐도 국민들의 안보관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알 수 있을 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우리 군의 철통같은 조국 수호 의지가 되새겨지는 가운데 국민들의 안보 호응은 진정한 나라사랑의 발로(發露)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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