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선거연령 인하 안 되면 부끄러운 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전 세계가 18세에 부여하고 있는 선거권을 왜 우리는 19세에게 주고 있는가”라며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이번 18세 선거 연령 인하에 반대하는 정당은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정당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18세가 외국의 18세에 비해서 뒤처지지 않는다. 100만명, 150만명이 촛불집회를 해도 단 한 건의 폭력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주의 역사는 곧 참정권 확대의 역사였다”며 “미국이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것은 1960년대였다. 흑인, 노예, 청년, 이주자 등 다양한 이유로 제한해왔던 참정권을 확대해온 것이 민주주의가 발전해온 역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대한민국도 20세에서 19세로 인하한 것이 최근이다. 제가 첫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때도 (선거연령이) 20세였다. OECD 국가 중 (19세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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