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란 주제로 2017 신년하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장로교단 협의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개혁의 등불을 높이 들어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란 주제로 2017 신년하례회를 열고 한 해를 시작했다.

한장총 채영남 대표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 대한민국은 탄핵과 대선, 개헌 등이 논의되는 정국 혼란 속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이런 가운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교인들과 함께 진정한 개혁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 대표회장은 “한국장로교회는 개혁주의 정신으로 다시 깨어나야 한다. 우선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부터 회개해야 한다”며 “한장총은 ‘양심·국민출애굽·사랑마을·통일광장·하나’ 됨을 위해 개혁의 등불을 들자. 이 모든 것은 결국 기도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대부흥 구국기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총은 ‘한국교회지도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목사와 장로 등 지도자들의 윤리의식 강화로 한국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임원과 상임위원장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한장총은 지난해 11월 정기총회에서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직전총회장)를 새 대표회장에 선출했다. 상임회장에는 유중현 목사(예장대신 증경총회장)를 추대하고, 임원·감사, 상임위원장(15명), 특별위원장(6명)을 임명했다.

한장총은 앞으로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500선 발간’ ‘종교개혁 500주년 국제대회 참가’ ‘장로교단 신학대 찬양제’ ‘제9회 장로교의 날’ ‘한국교회 5000기도단 조직’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참석자들이 한국교회 개혁과 나라의 국정 안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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