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천안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양성반응 살처분 41농가 309만 3413마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구본영 시장이 2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정유년(丁酉年) 새해 덕담을 나눴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지역 AI와 관련해서 “천안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3개월간 가금류 살처분 등에 100억원을 투입했지만,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시는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발생농장 통제 초소, 이동통제 초소, 지역별 거점초소 등 3단계로 운영하고 있지만, AI 추가 확산을 막지 못했다”며 “현재 정부의 AI 대처방식은 10여년 전과 차이가 없는 옛날 방식으로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소독약의 약품 성능검증과 쥐·철새의 AI 전파경로 차단 등 명확한 대응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AI 발생으로 축산담당 공무원이 과중한 업무와 과로로 쓰러지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천안시는 2일 기준 41농가에서 AI가 발생해 309만 3413마리와 예방적 살처분 32농가 122만 3622마리 등 73농가 431만 7035마리가 살처분 됐다.

한편 천안시에는 산란계 420만 2000마리(75농가), 육계 185만 4000마리(59농가), 토종닭 76만 9000마리(144농가), 오리 28만 1000마리(38농가), 기타 50만 마리(7농가) 등 323농가에서 760만 6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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