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 주경기장 비롯한 장성호 광주시청 등 5곳서 개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대회가 주 경기장 마련과 선수촌 준비 등 아울러 국제수영연맹(FINA)과의 정부 재보증 요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올해부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일본 후쿠오카(2001), 중국 상해(2011)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광주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29일간 207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남부대, 진월테니스장, 광주시청, 장성호 등에서 열린다.

특히 광주수영대회는 17일간의 선수권대회에 이어 12일간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선수권대회가 열려 대회 기간이 올림픽보다 12일이 많은 29일로 가장 길다. 흥행성 면에서도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4대 메가 스포츠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대회 기반시설인 선수촌은 재건축 방식의 송정주공아파트를 선정하고 현재 주민 이주가 거의 완료(99.5%)돼 철거가 진행 중이다. 1월 착공해 2019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개최 비용 중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경기장은 5곳으로, 남부대 주경기장과 장성호 등 2곳은 관람석 확충 등 리모델링 후 사용하며 나머지 3개소는 사업비 절감과 사후 관리비용 등을 고려해 임시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영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홍보와 마케팅은 대회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과 공식 엠블럼, 마스코트를 2017년 상반기 중으로 개발 완료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홍보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수영대회 조직위는 자체수입 확보를 위해 후원기업 유치 활동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 세계 200여개국 68억명이 TV로 대회를 시청하고, 중계시간만 6000여 시간에 달하는 등 상업적인 가치가 큰 대회임을 부각시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광주수영대회 경제적 성과에 대해 전 광주발전연구연은 생산유발 효과가 1조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500억원에 달하며 고용창출 효과는 1만 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2019광주수영대회는 ‘광주’라는 도시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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