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도시 인천’ 선포식에서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이 결의문을 낭독후 유정복 시장과 보훈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청)

호국보훈도시 선포, 위문금 인상 등 보훈사업 확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017년 새해 첫날 현충탑 참배식 후 보훈단체와 오찬 간담회를 나눈 자리에서 인천시를 호국보훈도시로 선포했다.

인천시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새해맞이 ‘현충탑 참배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참배행사는 새해를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300만, 인천주권시대’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현충탑 참배 행사를 마치고 숭의동 아레나파크켄벤션센터에서 거행된 ‘호국·보훈의 도시 인천 선포식’에서는 고려말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국가수호를 위해 중심의 역할을 한 인천역사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이 자리에서 보훈 가족에 대한 선양사업과 국가수호 관련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활용하는 인천가치 재창조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혀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2017년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문금을 5만원 인상하고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설치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사망 시 장례지원을 위한 ▲선양단 창단 ▲심리지원사업 추진 ▲보훈회관 기능 보강사업을 벌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에 대한 예우 및 지원과 선양사업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올해 10월 인천보훈병원의 착공을 계기로 인천은 명실상부한 호국과 보훈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간부공무원,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청연 교육감과 간부공무원, 군수·구청장을 비롯해 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과 인천지역 보훈단체장 및 학생 대표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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