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스마트기기 보급이 높아지면서 교육업계도 스마트러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대한 학습 콘텐츠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

이에 교육업체들은 이보다 한 단계 뛰어넘어 단순히 인터넷 강의를 스마트기기로 시청만 하는 방식이 아닌 학습자와 상호교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게임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물론 개별 커리큘럼과 성적관리까지 일대일 학습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30일 좋은책신사고 스마트쎈 사업본부 이경륜 본부장은 “스마트러닝 학습 시장은 한 단계 진화하여 일대일 학습 설계는 물론 학습자들에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펜과 종이학습지의 만남… 신개념 학습지 ‘스마트쎈’

좋은책신사고는 종이 학습지의 장점과 스마트 러닝의 장점을 담은 초등 3~6학년 대상 학습지 ‘스마트쎈’을 출시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초등 전 과목을 종이 학습지로 공부하면서 스마트펜과 전용 앱으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기획됐으며 현재 이 학습 시스템은 특허출원 심사 중이다.

▲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초등 전 과목을 종이 학습지로 공부하면서 스마트펜과 전용 앱으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쎈 (제공: 좋은책신사고)

전용 앱은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캐릭터와 함께 공부 모험을 하는 콘셉트의 모바일 게임 방식으로 제작됐다. 앱을 통해 자동으로 커리큘럼이 설계되고 매일 학습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학습 의욕을 높여준다. 더불어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져 일, 주, 월 단위로 학습 성취도를 분석해 제공한다. 일정 분량의 학습을 완료할 때마다 스마트쎈 포인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스마트펜이 종이 학습지의 필기를 인식해 채점과 오답 노트가 자동 정리되고 서술형 문제는 답안을 작성하면 첨삭교사에게 자동 전송돼 평가 받을 수 있다. 특히 수학은 개별 진도와 성취수준에 따라 제공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스마트러닝 공부방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태블릿PC로 초등 전 과목 강의인 EBS탭강을 제공하고, 러닝센터 담당 교사가 일대일로 학습을 코칭하는 스마트러닝 공부방이다. 론칭 1년 만에 전국에 290여개 가맹점을 돌파하는 등 초등 공부방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EBS탭강을 통해 4명의 전문 강사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별 강의를 제공하고 전문 코칭 교사가 학생 개인별 학습 설계를 비롯해 맞춤형 학습을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초등학생들의 수학 계산력 향상을 위한 ‘탭강 계산력’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탭강 계산력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 스스로 수학 문제를 채점하고 틀린 문제를 세 번 다시 풀어볼 수 있어 계산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수학적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태블릿PC로 초등 전 과목 강의인 EBS탭강을 제공하고, 러닝센터 담당 교사가 일대일로 학습을 코칭하는 스마트러닝 공부방이다. (제공: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

◆앱으로 일대일 발음 교정까지 해주는 ‘스피킹맥스’

영어회화 프로그램 스피킹맥스는 강사가 칠판 앞에서 강의를 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주요 영어권 도시의 현지인을 통해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과정이다. 학습에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학습 기능과 게임 요소를 가미해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터디맥스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올 7월까지 100억원을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총 매출을 넘어섰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면 언제, 어디서든 초보 회화부터 여행, 비즈니스 회화까지 상황별,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원어민 발음을 직접 따라 하면 자체 음성분석시스템으로 학습자의 발음을 비교, 교정해준다. 또한, 일정 학습량을 마칠 때마다 아이템이 지급되고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음료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