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혈액과 소변에서 아미노산, 지방산, 당류 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약물 처방이 현재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지방산이나 당류, 아미노산 등은 사람의 대사활동에 중요한 3대 영양성분으로 대사체 변화를 분석하면 신체 생리적 변화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암 등은 동시분석법을 이용해 신체 대사물질 변화를 분석하는 데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축적하면 정확한 질병 치료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또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약물의 부작용과 독성을 쉽게 파악해 약물 오남용 방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식약청은 “동시분석법이 개발됨에 따라 다양한 환자에게 나타나는 약물의 효용성을 분석할 수 있어 맞춤형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대사체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해석하는 ‘대사체학’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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