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을 개최한 가운데 29일 기원전 332년~기원후 1세기의 ‘미라 붕대’가 전시되고 있다.

아마천으로 만든 붕대는 영원한 삶을 위해 미라 자체를 보호하기도 했지만, 죽은 이를 사후세계로 잘 인도하기 위한 지식을 적어 두기도 했다. 이 붕대에는 ‘사자의 서’ 제 112장에서 제116장까지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는 죽은 이가 이집트의 특정한 장소를 지키는 신들의 이름을 외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이런 지식은 죽은 이가 사후세계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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