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노후화 된 시립공공도서관에 대해 석면이 여전히 존재해 제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석면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시는 노후화 된 시립공공도서관에 대해 3년에 걸쳐 석면 제거 등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 남부·동부도서관에 전면 보수공사를 시행했다.

또한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된 지 2~30년이 경과해 노후화가 심각하고 보수공사가 시급한 시립도서관을 우선으로 오는 2018년까지 전면 시설개선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31억원을 투입해 대구시립남부도서관과 동부도서관에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석면제거, 냉·난방기 교체 작업, LED 조명 교체 공사, 동부도서관 지붕타일 파손 교체 공사, 소방․통신시설 보수 공사 등을 진행했다.

동부도서관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11일 재개관했으며 남부도서관은 내년 1월 2일 재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휴관 기간 중 임시자료실을 구축해 신간 위주 자료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일부 시행하고,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강점문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시립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모든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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