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UN지원 SDGs 한국협회 “특정해 사진 찍은 것 아니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UN 측이 29일 신천지-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관설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UN지원 SDGs 한국협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 김남희 대표와 반 총장이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반 총장은 행사에 참가한 수많은 단체대표, 또는 참석한 단체 참석자들 중 희망자와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반 총장이 언론에 보도된 단체 대표와 특정해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된) 신천지와 반기문 총장과의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UN지원 SDGs 한국협회에 따르면 사진 속 김 대표가 참가한 대회는 2015년 3월 8일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유엔 기념행사다. UN NGO (ECOSOC, DPI)들은 이 행사에 참가를 신청할 수 있는데, 지난 2013년 UN 공보국(DPI)에 등록(register)된 NGO 단체인 IWPG가 이 행사에 참가한 것.

DPI NGO는 NGO들에게 유엔 활동의 접근을 쉽게 해주는 제도로, 소정의 심사로 가입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300개가 등록돼 있다.

단체는 또 “독립적인 DPI NGO 위원회에서 등록 NGO를 선발했고, IWPG는 단체의 활동을 대내외에 알릴 목적으로 DPI에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엔 사무총장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UN의 주요 기념행사는 UN에 등록된 NGO들에 참석 등록을 알리는 공지를 하며, 이는 초청장과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밝혔다.

한편 CBS 노컷뉴스는 지난 27일 “신천지 ‘친박’ 버리고 ‘친반’ 줄 바꿔타기?” 제하의 기사에서 “IWPG 홍보동영상에 김남희 대표가 반기문 사무총장과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다”며 IWPG, 신천지 예수교회, 반 총장을 엮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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