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폭스바겐그룹 국내서 2.7조 벌어… 판매 1·2위는 벤츠·BMW
[데이터뉴스] 폭스바겐그룹 국내서 2.7조 벌어… 판매 1·2위는 벤츠·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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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데이터 시각화툴 ‘태블로’ 활용 수입車 올 1~11월 실적 분석
韓 소비자 보상 ‘나 몰라라’ 폭스바겐AG 5사, 판매 3위 올라 상위권
메르세데스-벤츠·BMW그룹 5만여대 판매하며 1
·2위 경쟁 ‘막상막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6년 국내 자동차 업계는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였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부 정책 종결과 노조 파업, 신차 부재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수입차 업계도 배출가스 조작 사태 등으로 판매가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국내 소비자 보상은 ‘나 몰라라’ 하는 폭스바겐그룹이 산하 브랜드 5사를 통해 국내에서 자동차 판매로 약 2.7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확인됐다. 향후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9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각 수입사 등으로부터 입수한 국내 수입차 판매 실적 자료를, 데이터 분석 도구 ‘태블로(Tableau)’를 활용해 분석했다. 올해 1~11월 판매 실적은 20만 5162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줄었다. 이는 2009년 이후 7년 만에 역성장이다.

▲ 데이터 시각화 도구 태블로 활용 2016년 1~11월 워드 클라우드 모습. 판매량이 가장 많을수록 글자 크기가 크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벤츠·BMW, 1·2위 경쟁 누가 앞설까

첫 번째 탭인 ‘수입차 회사별 판매 실적’을 보면, 지난해 1위인 아우디·폭스바겐그룹과 2위인 BMW그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1~11월 판매실적 5만 718대를 기록하며, 현재 기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위를 차지한 BMW그룹은 5만 701대를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경주를 하고 있다. 마지막 달인 12월 실적 결과에 따라서 1·2위가 명확히 결정될 전망이다.

두 번째 탭인 ‘브랜드별 판매량과 금액’을 보면, 워드 클라우드(글자 구름)를 통해 올해 11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의 브랜드명이 크게 보인다. 각 글자를 눌러보면, 차량별 판매량 순위와 판매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글자가 가장 큰 것은 가장 많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해당 글자를 눌러보면 하단 ‘차량별 판매’에서 벤츠 ‘E시리즈’의 판매가 돋보인다. 이 중 판매와 매출이 가장 많은 차량은 11월 누적 5457대가 팔린 ‘E 300’이다. 이 차의 가격은 대당 7350만원으로, 총 4010억 8950만원의 매출을 냈다.

이어서 E 220d(4965대, 3301억원대)가 판매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최상급인 S 350d(2470대)가 총 3445억 6500만원으로 금액 기준 2위를 달성했고, 단가는 1억 3950만원이다.

▲ 데이터 시각화 도구 태블로 활용 폭스바겐그룹 2016년 1~11월 판매 분석 ⓒ천지일보(뉴스천지)

◆폭스바겐AG 5사, 국내서 2.7조원 벌어

세 번째 탭에는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일으킨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을 따로 모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11월) 6만 3158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한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인해 급감하며, 올해 11월 누적 3만 2928대를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환경부로부터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 25일까지 판매된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 3000대에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때부터 실적이 감소했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국내에서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벤틀리·람보르기니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 주력 차종이 ‘판매정지’가 됐지만 포르쉐와 벤틀리 등에서 이를 만회하며, 폭스바겐그룹 입장에선 수입차 업계 판매 3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올해 11월 누적 실적 중 3월 판매가 6571대로 가장 높다.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7월부터는 실적이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이 2245대이며, 8월 855대, 9월 1012대, 10월 747대, 11월 644대다. 11월은 3월 대비 10배 이하로 떨어졌다.

폭스바겐그룹 5개 브랜드 중 폭스바겐 브랜드의 3월 막대그래프가 3663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다. ‘폭스바겐’을 눌러보면 하단에 상세 차량 모델을 볼 수 있다. ‘티구안 2.0 TDI’가 11월 누적 4301대가 판매되며 총 판매금액 1660억 1900만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세 번째 탭 하단을 드래그해서 다중 선택해 살펴보면, 폭스바겐그룹 5개 브랜드는 총 130개 차종을 출시해 총 2조 677억 4522만원을 벌었다.

이처럼 폭스바겐 5개 브랜드는 국내에서 2조원을 넘게 벌었지만, 국내 배출가스 조작 사태 피해 소비자들에게는 보상을 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살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측은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에게는 보상과 리콜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했다. 반면 국내에선 소비자 보상은 물론, 배출가스 조작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데이터 시각화 도구 태블로 활용 차량별 판매 분석. 위의 워드 클라우드를 클릭하면 각 차량별 상세 모델과 판매량, 금액, 대당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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