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국가정원의 별빛축제의 빛의 조형물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추운 겨울밤 순천만 국가정원을 빛으로 환하게 비추며 개막한 별빛축제가 관람객으로부터 “기대 이상이다”라는 호평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광장에서 개최된 별빛축제 개막식은 다채로운 빛의 조형물과 서양의 고성 형태의 조형물을 이용한 3D 파사드 나이트 공연, 불꽃쇼 등으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국가정원 입구에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기원의 나무정원, 순천의 상징인 흑두루미 둥지와 알을 형상화한 둥지정원과 LED캐슬 정원이 관람객들은 동화 속 화려한 빛의 세계로 초대한다.

달빛과 별빛의 은하수 강으로 은은하게 연출된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추천할만하다. 또한 겨울밤을 사색하기에 좋은 장소다.

크리스마스를 낀 지난 주말 국제습지센터 실내에는 크리스마스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빛 조명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인기 장소로 손꼽혔다.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국가정원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며 연말까지는 무료입장, 새해 1월 2일부터는 성인 3000원(시민 2000원/시민권 소지자 무료)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별빛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디서 보낼까 고민하던 중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축제를 알게 됐다. 특히 3D파사드 나이트 공연이 조금 생소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기대 이상이어서 너무 좋았다” 등의 반응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 국가정원의 별빛 축제는 다른 빛 축제와는 다르게 나무에 조명을 설치하지 않아 주변 생태와 공존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순천을 상징하는 인공 조형물에 LED 파사드 조명 등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한 차원 높은 빛 연출로 야관 경관 조명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별빛축제 개막행사에는 22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주말 동안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이틀 동안 2만 4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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