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23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지표 개선에 따른 기대와 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31센트 오른 81.91달러(한화 9만 2984원 정도),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16센트 상승한 80.70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금일 미 증시는 제조업 및 기술주가 크게 상승했다. 향후 석유 수요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0.95% 오른 1만 888.83,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72% 상승한 1174.17을 기록했다.

미국 2월 주택 매매 실적이 예상치보다 순조롭게 집계되면서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미 부동산 중개업협회(NAR)에 따르면 2월 기존 주택 매매가 1월보다 0.6% 감소한 502만 가구로 내다봤으나 예상치인 1.0%에 비해 하락폭이 적었다.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 역시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다우존스가 사전 조사한 결과 휘발유는 전주보다 130만 배럴, 중간유분은 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동산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날보다 82센트 오른 배럴당 77.4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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