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7번째),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관계자들이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공사 착공식’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26일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와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박상태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광수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귀화 건설교통위원장, 국회의원 윤재옥, 조성제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달서구 유천동과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경계에 위치한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구 구마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되는 전국 최초의 고속도로 본선형 하이패스 나들목으로 총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위해 지난해 7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7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이달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하반기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이 개통되면 월배신도시, 대곡지구, 상인지구, 성서산업단지 등 대구 서남부지역에서는 기존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도 바로 중북내륙고속도로지선으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른 교통량 분산으로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지정체를 보이고 있는 도시고속도로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의 혼잡 완화는 물론 우회거리 단축으로 대구 서·남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고속도로 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 편리한 고속도로 이용으로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업해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이 내년 하반기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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