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이현정 기자] 전라남도 목포에 가톨릭성지조성사업을 위한 대규모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이 들어선다.
천주교 광주대교구(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23일 오전 11시 목포시 산정동 옛 골룸반 병원 부지에서 1천여 명의 신도 및 지역민이 모인 가운데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은 옛 골롬반 병원 부지에 자리를 잡았으며, 이 부지는 광주전남지역 가톨릭교회의 시발점이자 선교 활동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종교적 가치성을 감안해 세계적 규모의 명승지로 개발할 예정인 ‘성 미카엘 대성당’은 2006년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이 사재 300억 원을 기증하여 건립이 추진됐다.
총 2만 9972㎡ 규모의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건립될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은 1000석 규모의 대성전과 사제관, 교육관, 수녀원, 가톨릭 역사박물관 등의 부대시설로 이뤄진다.
이 외에도 목포시의 재정지원을 받아 사회복지시설과 공용주차장, 전망테크시설 등의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옛 골룸반 병원에서 목포시민이 많은 혜택을 받았는데 이러한 자리에 대규모 성당이 들어선다는 것은 우리의 자랑”이라며 공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와 목포시는 앞으로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을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선정하고, 산정동 일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