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생 대표적인 재계 닭띠 CEO 구본무 LG 회장(왼쪽),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출처: 연합뉴스)

1945생 구본무·박삼구 회장 대표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붉은 닭의 해’로 불리는 정유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재계에서도 닭띠 CEO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재계와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사장단·대표이사 명단을 살펴본 결과, 닭띠 CEO(주로 1945·1957·1969년생)는 총 93명이다. 1945년생인 구본무 LG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대표적인 재계 닭띠 CEO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1995년 LG그룹 총수에 오른 이후 내년이면 22년째 LG그룹을 이끌어가게 된다.

박삼구 회장은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7년간이나 끌어온 ‘형제간 소송’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의 장면을 연출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회장은 새해에는 그룹 재건의 핵심인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을 위해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인다.

1957년생 닭띠 CEO로는 1957년생인 구자균 LS산전 회장, 하림 김홍국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이 있다.

LS그룹이 초고압 직류송전(HVDC)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공헌한 구자균 회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직접 소개할 만큼 전문성을 갖춘 CEO로 평가받는다.

최치훈 사장은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총 당시 의장을 맡았던 CEO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1969년생 중에는 허세홍 GS글로벌 신임 대표이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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