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방역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가 확산하면서 전체 살처분 가금류 마릿수가 2500만마리를 돌파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AI 여파로 도살 처분됐거나 예정인 가금류 마릿수는 515농가, 2548만 마리에 이른다.

특히 알 낳는 닭인 산란계의 상황은 심각했다. 국내 전체 산란계 사육 규모의 24.3%에 해당하는 1695만 9000마리가 도살 처분돼 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번식용 닭인 산란 종계의 경우 사육 규모 대비 42.8%가 사라져 키울 병아리도 줄게 되면서 달걀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닭보다 사육 마릿수가 적고 영세한 농가가 대부분인 오리 농가도 비상이다. 전체 사육오리의 23.9%에 해당하는 209만 4000마리가 도살됐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의심 신고가 거의 매일 들어오면서 AI 신고 건수는 108건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확진은 9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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