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첫 ‘서울우수한옥’선정… 가회동성당 등 14곳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2001년 이후 신축, 리모델링한 서울시 내 한옥 중 14점을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서울의 우수한 한옥을 선정해 알리고 서울시 한옥 고유의 가치와 미를 계승·발전시켜 우수한 한옥 건축 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했다.

심사를 통해 고유의 멋과 품격이 있는 아름다운 서울한옥, 실생활공간으로서 지혜가 담긴 서울한옥, 안전한 주거와 환경을 고려한 건강한 서울한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한옥 14점을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가회동성당, 채연당, 종로구 계동 주택, 락고재, 관훈재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1회 서울우수한옥’ 인증 한옥에 대해서는 시상(기념표식 및 인증서)과 정기점검 및 경량 보수 지원 등 유지관리 지원을 하고, 사진집 제작 및 전시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시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통해 한옥의 품격과 미를 잘 살리고 실생활의 지혜를 담은 한옥, 안전한 주거환경을 담은 건강한 한옥에 대한 건축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이러한 한옥에 참여한 장인 이력관리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좋은 한옥 뿐 아니라 그 한옥에 기여한 한옥설계 및 여러 공정의 한옥장인의 활동을 장려해 그들의 노하우와 숙련을 통해 축적된 기술이 전수되고 지속되기 위함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제1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시작으로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한옥(한옥인)의 계승발전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한옥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