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탄핵을 1월 안에 결정하라.”
울산시민행동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조속한 박근혜 탄핵판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박근혜는 수백만 촛불국민의 외침에도 반성 없이 변명, 거짓말, 모르쇠로 일관하며 검찰조사 거부와 국회탄핵 사유도 부정하고 검찰과 특검의 수사기록을 헌재에 제출하는 것도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박한철 헌재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 만료 이후 자신에게 유리한 여건에서 헌재 판결을 이끌어내려는 파렴치한 술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스스로 퇴진 하지 않는다면 헌재는 박한철 소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1월 안으로 박근혜 탄핵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근혜는 이미 밝혀진 죄악만으로도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고 박근혜의 묵인과 공모 속에 최순실의 국정농단 증거는 넘쳐나고 있다”면서 “수백명의 국민이 침몰하는 배에서 죽어갈 때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규탄했다.
따라서 “박근혜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했으며 생명권 보장 의무를 위배한 것이 명백한 만큼 불필요한 다툼을 길게 늘이지 말라”고 촉구했다.
울산시민행동은 헌재가 탄핵의 정당함을 속히 판결하고 국정혼란을 수습하는 것이 국민의 열망을 해결하고 무너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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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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