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야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핫한 민조킹의 그림이 에세이 ‘모두의 연애’로 출간됐다. 그동안 저자는 사랑에 관한 주제에서 파생되는 남녀 간의 다양한 소재를 그림으로 그려 왔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의 설렘부터 소소한 데이트 풍경,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순간들, 미묘한 신경전과 감정싸움 등의 모습을 두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책에선 사랑에 빠진 우리들의 솔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답도 없는 연애를 하면서 매 순간 고민하는 우리의 모습이 초상화처럼 그려져 있다. 짓궂은 농담 같기도 하고, 둘만 아는 암호 같기도 한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 모습들은 위트 있게 표현되다가도 가슴 먹먹한 장면들도 있어 지금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민조킹 지음 / 팬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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