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책은 한국인들이 어떻게 거짓말하는지 한국인만의 특수성을 5년여의 긴 시간에 걸쳐 추적해 밝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거짓말할 때 드러나는 신호는 상식처럼 알려진 서구권 중심의 연구 결과와는 전혀 다르다. 한국인은 거짓말을 할 때 코를 만지지도 않으며, 눈을 회피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뒤가 켕기면 시선을 회피한다고 알고 있지만, 눈을 쳐다보면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문화에서는 오히려 거짓말쟁이들이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거짓말에 대한 상식은 이 책에 의해 상당수가 수정될 것이다.

저자는 서구인이나 특수 범죄자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이웃들의 거짓말 반응을 수집한 사례 1038개에서 한국인의 거짓말 신호 25가지를 찾아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어떻게 거짓말하는지 ▲왜 거짓말을 잘하는지 ▲거짓말을 간파해 한국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김형희 지음 / 추수밭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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