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당대표 권한대행 직속… 기초 준비역할 담당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3일 새누리당의 혁신 작업의 기초 준비를 담당할 당 대표 직속 실무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정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대행 직속으로 비대위 구성 이전까지 당의 혁신과 재창당 작업을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재창당 혁신추진 TF팀’을 즉각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재창당 혁신추진 TF는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식 구성될 경우 지체 없이 당의 전면적 혁신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기초 준비 역할을 맡는다. 이는 비대위원장이 선임되고 비대위가 실제로 구성되기까지 전국위원회 의결 등 절차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의 모든 것을 뼈 속까지 바꾸고 새롭게 한다는 각오로 비대위 출범에 대비해 당의 혁신 실무준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비박(비박근혜) 비주류 의원 35명 정도가 집단 탈당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일부 의원들의 탈당 결의에 정말 안타깝다”며 “저는 최후 순간까지 이탈을 최소화시키고 당의 혁명적 혁신을 이루려는 저의 결의와 진심을 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대위원장에 당 윤리위원장 출신인 인명진 목사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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