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강수경 기자] “2006년 시장에 어렵게 당선돼 가능성 없었던 일들에 도전했고, 이번 지방선거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던 박성효 대전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가 중앙정치에 휘말리지 않기를 당부하며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지방논리에 의해 선택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일로써 평가 받고 미래비전과 열정을 가진 많은 정치신예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공천신청 마감 때문에 22일 뒤늦게 한나라당 중앙당에 대전시장 후보를 신청했고, 현재까지 당내에서 다른 경쟁자는 없다. 박 시장은 시 공무원에게 시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에 전념해 달라고 요구하며 “시정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장 출마는 한나라당 박성효 의원, 민주당 김원웅 의원, 자유선진당 염홍철 의원으로 구도가 짜여졌다. 출마를 예상했던 민주당 선병렬 의원은 건강문제와 현실적인 이유로 중앙당에 후보 등록을 신청하지 않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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