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신입사원 상당수가 현 직장에 취업한 이후로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입사 1년 차 미만 신입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6%가 현재 직장에 다니면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 후에도 구직활동을 지속하는 이유로는 ‘입사하고 보니 현 회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많아서(4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하는 기업이 아님에도 실업기간을 줄이려고 취업했기 때문(23.6%)’ ‘이직하면 몸값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13.0%)’ ‘채용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기 위해서(12.0%)’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4.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구직활동은 주로 ‘퇴근 후(39.9%)’ ‘회사업무 틈틈이(30.8%)’‘주말∙공휴일 등 쉬는 날(20.8%)’ ‘점심시간(4.9%)’ ‘출근 이전(1.6%)’시간을 이용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한 달 동안 입사 지원하는 횟수는 평균 2.3회 정도였으며, 면접에는 약 1.4회 참여하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면접에 참여하는 방법으로는 44.8%가 ‘반차∙연차를 내고 본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외근∙병원진료를 가장해서 본다(19.8%)’ ‘주말 등을 이용해서 본다(14.5%)’ ‘퇴근시간 이후에 본다(11.4%)’ 순이었다.

커리어 이정우 대표는 “자신의 적성이나 근무조건과 상관없이 우선 취업부터 하고 보자는 이른바 ‘묻지마 취업’이 늘면서 신입사원들의 이탈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취업을 했더라도 더 좋은 곳만 찾기 보다는 사회생활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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