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박영수 특검팀이 21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이 21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D빌딩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 직후 박영수 특검은 “저희들은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일간의 준비기간을 마친 특검은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특검은 70일의 수사기간이 보장되며 30일을 추가 연장해 최대 10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특검팀은 같은 날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을 파견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승인하는 대가로 삼성 측이 최순실 일가에 자금을 제공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측 개입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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