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송범석 기자]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좋은 애인ㆍ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도 연애 공부는 필요하다.

스스로 연애지상주의자라고 자부하는 연애 특강 강사 이명길 씨, 그는 연애를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비유한다.

지도 없이 배낭 하나만 들고 갈 수도 있겠으나 떠나기 전에 그 나라의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가야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연애 역시 그냥 되는 대로 만나서는 안 된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가 저술한 <판타스틱 연애백서>는 살면서 경험할 확률이 높은 300여 가지의 연애 상황과 이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짚어준 연애 기술을 담고 있다.

다른 연애 방정식과는 달리 하나의 상황을 문제로 내고 5지선다 중 답을 고르게 돼있다.

예문을 하나 풀어보자.

“좋아하는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싶을 때, 적당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①데이트 해달라고 사정하기 ②같이 영화보러 가달라고 하기 ③발 마사지 해주기
④소개팅 시켜준다고 하기 ⑤선물 골라달라고 하기 (p181)

가장 좋은 답은 5번이다. 여동생에게 선물을 사준다고 살며시 운을 떼며 “난 남자라 잘 모르겠어. 여자 선물이니까 여자가 골라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로 말끝을 흐리면 데이트 신청 성공.

모든 인생살이가 그렇듯이 ‘모르는 게 약’이 될 수는 없다.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익힌 연애의 매너는 호감형 삶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명길 지음 / 작은씨앗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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