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출석 방식은 국회 논의 당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대정부질문 출석 관련 입장 발표에서 “국회와 국민들에게 국정 관리방향을 말씀드리고, 의원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출석 방식에 대해선 국회에서 논의해달라고 했다. 

앞서 여야로부터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참석 요청을 받았던 황 권한대행은 전례가 없고, 국가안보 위협 등에 대처하고, 상황 발생 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참석에 난색을 표했었다. 

황 권한대행은 “국가적 위기 및 비상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무거운 짐을 담당하게 돼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 및 소통을 통해 국정의 안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권한대행을 맡게 된 그는 야당대표-권한대행 회동을 하자는 야3당의 제안에 대해 ‘개별 회동’을 역제안한 바 있으나, 무산됐다. 황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을 위해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 범위와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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