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단속 때보다 37.6% 많아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금요일인 16일 밤사이 8시간 동안 전국에서 400명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실시한 음주운전 단속 결과 479명이 적발됐다. 이에 면허정지가 271명, 면허취소 175명, 음주측정 거부 7명, 채혈 2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올해 심야시간대 일평균 단속 건수인 348건보다 37.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기동대 등 4908명을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곳 전국 1883개 지점에 배치하고 단속을 벌였다.

보통 때는 오후 9~10시쯤 시작해 2시간정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경찰서별로 시간을 정해 밤샘 단속에 들어갔다. 이는 심야시간대 단속이 없는 것으로 아는 운전자들이 많아 음주운전 사고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추운 날씨에 단속을 예고까지 했지만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며, 전국 단위의 일제단속과 상시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