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 황시연 기자] ‘최순실과 예산 도둑들’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가 15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렸습니다.

이메진과 나라예산네트워크가 주최를, 브레인파크 주관을 맡고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정창수 소장이 나와 최순실 관련 예산 분석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예산서에 VIP 이름으로 한 사업들의 예산이 유난히 늘어나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창수 | 나라살림연구소소장)
“최순실은 (대통령) 연설문 고쳐주는게 경제 활동입니다. 써주면 대통령이 말을 하고 대통령이 말을 하면 관료들은 그것을 VIP 예산이라고 하고 BOX를 쳐가지고 예산서에 올려요. 찾아보니까 내년도 예산서에만 540건이 넘는게 놀랍죠. 기재부는 깎지는 못하고 오히려 늘려줍니다.”

또 방송인 김제동씨가 찬조 출연해 1시간 동안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취: 김제동 | 방송인)
“우리가 낸 돈을(세금) 관료들이 예산을 잘못 쓰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해야죠. 지금 우리나라는 그렇게 안 된 것 아닙니까? 그리고 시민이 고발할 수 있도록 해야죠. 이 예산 여기에 쓰는 것 아닌 것 같다.”

신간 ‘최순실과 예산 도둑들’은 나라살림연구소의 정창수 소장과 이승주, 이상민, 이왕재 연구위원이 공동 집필했으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예산을 촘촘히 파헤친 책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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